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발표한 「2016 국토교통R&D 우수성과 20선」에 KIOST 한택희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의 과제가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체 국토교통 R&D 가운데 20개를 우수성과로 선정했다.
 
  한택희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신형식 복합 합성구조 풍력발전 타워(이하 풍력타워)*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며, ㈜항도엔지니어링과 ㈜도담이엔씨 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 풍력발전 타워: 풍력발전기를 지탱하는 구조물
 
  동 과제는 풍력타워의 기존재질인 강재(steel)의 대체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로서,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합성구조 풍력타워와 섬유보강폴리머(FRP, fiber reinforced polymer)를 활용한 복합구조 신형식 풍력타워를 개발 중이다.
새로 개발된 풍력타워는 강도와 내구성이 탁월하여, 기존 풍력타워보다 작은 크기로 더 큰 풍력발전기를 지지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신형식 풍력타워의 설계 프로그램인 CoWiTA(Composite Column and Wind Tower Analysis)를 개발하여 국제공인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2015년 3월, 풍력타워 분야 세계 최초로 적합확인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청정에너지인 풍력에너지의 보급을 활성화하고 풍력발전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동 기술은 교량 및 빌딩, 해양구조물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국토인프라 구조물의 안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이다.

  한택희 박사는 “풍력발전의 핵심은 물론 발전기지만, 이를 지지하는 풍력타워는 안전성에 직결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로 안전성이 향상된 고성능 신형식 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성과의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