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경원장은 일본 해양과학기술센터(JAMSTEC)의 초청으로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JAMSTEC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움 "21세기의 해양과학"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동 심포지움에서 변원장은 전지구 관측 및 자료 네트워크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연구활동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이번 국제심포지움은 지난해 10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테러사태의 영향으로 1년 연기하여 올해 개최된 것으로, 세계 선진해양연구기관의 기관장 14명이 초청되어 21세기 첫 30년의 해양과학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움에 초청된 기관은 영국 사우스햄튼 해양연구소, 프랑스 국립해양개발연구소, 미국의 ?L즈홀해양연구소와 스크립스해양연구소, 독일 알프레드베게너극지해양연구소 등 선진국의 대표적인 해양연구기관이다. 9월 18일에는 올 4월 새롭게 단장된 JAMSTEC 요코하마지구시스템연구센터 (YES)를 방문하여 세계최대규모의 수퍼컴으로 구성된 Earth Simulator 시설 등 첨단연구시설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요코스카에 위치한 JAMSTEC 본부에서는 이번 국제심포지움의 성과를 토대로 작성된 지구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요코스카 선언문이 발표되었다(전문별첨 참조). 이어서 JAMSTEC이 보유한 각종 연구선박과 잠수정 및 AUV등에 대한 현장견학이 있었으며, 지구심부탐사를 위한 해양시추연구 및 심해극한생물연구 등 JAMSTEC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대형연구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해저면에서 7000미터까지 지구심부 시추가 가능한 2만톤급 해양시추선 "지구"호가 건조중인 타마노 조선소를 방문하여 시추선 건설현장을 둘러보았다. 한편 이번 출장에는 내년에 예정된 우리연구원의 30주년 기념행사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하여 대외협력팀의 강현주 팀장과 해양환경기후연구본부의 김봉채 책임연구원이 동행하여 JAMSTEC 담당자와 실무협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