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패각, 모래 대체 건설자재로 활용 “이상無”
- 조회 : 13348
- 등록일 : 2005-11-02
▲ (사진 위로부터)
시멘트를 이용한 고화재(왼쪽)와 굴패각을 이용한 고화재(오른쪽)
굴패각이 매립된 통영일대의 연안
신기술 oystercell
윤길림 박사
- 해양硏 윤길림 박사팀, 연약지반개량재로써 모래대체효과 입증!
- 해양수산부, 시화지구 단지조성사업에 2만 4천톤 공급 추진키로
해양 및 어장오염을 가중시키고 악취 및 불법매립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던 굴패각(굴껍질)이 건설현장에서 모래를 대체하거나 친환경 고화재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해양수산부가 굴패각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연구로 한국해양연구원 윤길림 박사에게 의뢰해 지난 5년간(2000-2004년)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굴패각을 모래와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연약지반 개량재로써 뛰어난 모래 대체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약지반 개량공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모래다짐말뚝공법(샌드파일재)의 모래대체재로의 설계시공 기술 개발 및 토질 안정재인 고화재 활용기술도 함께 개발돼 국내 특허등록 및 일본에서 특허 출원된 상태이다.
한국해양연구원 연구팀은 굴패각과 모래를 1:2의 비율로 섞어 부산항 도로현장의 연약지반개량공사에 시험시공을 수행한 결과, 굴패각이 모래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대체 재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굴패각을 분쇄하여 시멘트 혼화재로 사용할 경우에도 장기적인 강도 및 화학적 반응 등에서 공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친환경콘크리트 생산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굴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고화재’는 향후 시멘트 고화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시멘트계 고화재는 크롬 6의 중금속 함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를 대신할 만한 친환경 대체 고화재 개발과 활용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연구에서 폐기물 매립장에서 침출수 방지용 차단벽 공사에 굴패각 고화재를 사용한 결과, 뛰어난 강도 및 침출수 차단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앞으로 굴패각 고화재가 친환경 대체재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개발의 연구책임자인 한국해양연구원 윤길림 박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이번 연구개발 내용을 건설관련 설계기준 및 공사시방서에 반영하여 굴패각을 적극 활용토록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굴패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자원재활용촉진법’에서 굴패각을 수산물 가공잔재물로 분류해 폭넓게 재활용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에 개발된 기술들을 다방면에서 실용화 할 수 있는 관련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한다”면서 기술이전 및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굴패각은 굴 생산 이후에 발생하는 부산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 양이 연간 27만여 톤에 이른다. 이중 약 20만톤은 굴양식 및 비료 등에 재활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10만여 톤은 무단투기 및 매립, 해안 적체 등으로 인해 심각한 해양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토지개량용 비료 및 가축사료, 건설자재, 인공어초 제작시 모래 대체재 등으로 굴패각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간 협의 및 관련법 정비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착공예정인 시화지구 멀티테크노벨리 조성공사에 시범적으로 2만4000톤을 공급하고, 향후에도 항만 및 어항 설계기술, 공사 관련 시방서 등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멘트를 이용한 고화재(왼쪽)와 굴패각을 이용한 고화재(오른쪽)
굴패각이 매립된 통영일대의 연안
신기술 oystercell
윤길림 박사
- 해양硏 윤길림 박사팀, 연약지반개량재로써 모래대체효과 입증!
- 해양수산부, 시화지구 단지조성사업에 2만 4천톤 공급 추진키로
해양 및 어장오염을 가중시키고 악취 및 불법매립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던 굴패각(굴껍질)이 건설현장에서 모래를 대체하거나 친환경 고화재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해양수산부가 굴패각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연구로 한국해양연구원 윤길림 박사에게 의뢰해 지난 5년간(2000-2004년)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굴패각을 모래와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연약지반 개량재로써 뛰어난 모래 대체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약지반 개량공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모래다짐말뚝공법(샌드파일재)의 모래대체재로의 설계시공 기술 개발 및 토질 안정재인 고화재 활용기술도 함께 개발돼 국내 특허등록 및 일본에서 특허 출원된 상태이다.
한국해양연구원 연구팀은 굴패각과 모래를 1:2의 비율로 섞어 부산항 도로현장의 연약지반개량공사에 시험시공을 수행한 결과, 굴패각이 모래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대체 재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굴패각을 분쇄하여 시멘트 혼화재로 사용할 경우에도 장기적인 강도 및 화학적 반응 등에서 공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친환경콘크리트 생산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굴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고화재’는 향후 시멘트 고화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시멘트계 고화재는 크롬 6의 중금속 함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를 대신할 만한 친환경 대체 고화재 개발과 활용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연구에서 폐기물 매립장에서 침출수 방지용 차단벽 공사에 굴패각 고화재를 사용한 결과, 뛰어난 강도 및 침출수 차단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앞으로 굴패각 고화재가 친환경 대체재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개발의 연구책임자인 한국해양연구원 윤길림 박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이번 연구개발 내용을 건설관련 설계기준 및 공사시방서에 반영하여 굴패각을 적극 활용토록 권고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굴패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자원재활용촉진법’에서 굴패각을 수산물 가공잔재물로 분류해 폭넓게 재활용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에 개발된 기술들을 다방면에서 실용화 할 수 있는 관련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한다”면서 기술이전 및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굴패각은 굴 생산 이후에 발생하는 부산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 양이 연간 27만여 톤에 이른다. 이중 약 20만톤은 굴양식 및 비료 등에 재활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10만여 톤은 무단투기 및 매립, 해안 적체 등으로 인해 심각한 해양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토지개량용 비료 및 가축사료, 건설자재, 인공어초 제작시 모래 대체재 등으로 굴패각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간 협의 및 관련법 정비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착공예정인 시화지구 멀티테크노벨리 조성공사에 시범적으로 2만4000톤을 공급하고, 향후에도 항만 및 어항 설계기술, 공사 관련 시방서 등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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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